[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슈펙스비앤피는 화일약품의 합작법인 어센드바이오와 함께 지난 7일 'G-CSF 바이오베터(Biobetter)'를 위한 위탁생산(CMO) 선정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CMO 선정 계약은 지난 3월 19일 슈펙스비앤피와 화일약품이 체결한 G-CSF Biobetter 공동 개발 계약의 연장선으로, 특허 물질인 G-CSF Biobetter의 신약 개발을 위해 CMO 업체를 선정한 것이다.
양사는 다수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중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세포주 개발과 CHO세포에 특화된 단백질 발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CMO 전문기업 팬젠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팬젠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신약 개발, 바이오의약품 개발기술 이전 서비스 등 CMO 전문기업이다. 슈펙스비앤피와 화일약품은 팬젠이 바이오시밀러의 G-CSF 파이프라인으로 전임상에 성공한 이력이 있기에 향후 G-CSF Biobetter의 세포주 및 공정 개발을 신속히 진행, 순차적으로 전임상시험과 임상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슈펙스비앤피와 화일약품 측은 "이번 G-CSF Biobetter의 CMO 계약은 특허 물질의 신약 개발 및 임상을 위한 구체적인 행보"라며 "바이오사업이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임상 성공 시 단백질공학기술을 활용해 개발하는 세계 최초의 G-CSF 바이오 개량신약이 될 것"이라며 "7조원 규모의 전체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시장에서 약 5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을 적용한 기존 G-CSF 치료제보다 약물동태와 안전성이 우수하고 제조가 용이한 특징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펙스비앤피는 지난 3월 12일 항암 치료의 필수 보조제 물질인 G-CSF Biobetter(특허정식명칭 ‘과립구 콜로니 자극인자 변이 단백질 또는 이의 트랜스페린 융합단백질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약학적 조성물’)의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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