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영암군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육묘 노동력을 해소하고 육묘 실패 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8일부터 오는 6월 21일까지 남거나 부족한 모를 서로 연결해주는'벼 남은 모 알선창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벼 남은 모 알선창구'는 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농업인상담소로 연락하면 농가에서 벼를 심고 모가 남은 경우 농가는 모를 폐기하지 않고 실비를 받아 처리할 수 있다. 또 육묘 실패, 모 부족 농가는 이를 해결할 수 있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모내기 하고나서 잘자라는 모들의 모습.[사진=지영봉 기자 ] |
매년 모내기 철에 운영하고 있는 '벼 남은 모 알선창구'는 지난해의 경우 모 판매 및 구입을 희망하는 56농가에 7038상자를 연결해 줘 육묘비용 35% 정도를 절감했다.
영암군 농업기술센터 정찬명소장은 “최근 평년보다 온도가 낮아 육묘상에 모잘록병 및 뜸모 발생이 많으므로 철저한 야간 육묘상 보온관리가 필요하며, 적기에 모내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벼 남은 모 알선창구'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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