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PGA 챔피언십 출전을 앞둔 '베테랑' 필 미켈슨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필 미켈슨(48·미국)은 PGA 챔피언십을 앞둔 8일(한국시간) 미국 인터넷 라디오 '시리우스XM PGA 투어'에 출연해 "컷 탈락 직후 바로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이 상당히 긴장된다"라고 말했다.
미켈슨은 "요즘 꽤 많은 컷 탈락을 했다. 요즘 숏 아이언 플레이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샷 감이 올라온 것 같아 좋은 한 주가 될 줄 알았다. 하지만 나는 빠른 스윙을 할 때 항상 좋은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필 미켈슨이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이어 "나는 스스로에게 '스윙 스피드가 올라가면 다른 게임에서도 잘 할 수 있다. 스윙 스피드가 올라오면 더 높이, 더 부드럽게 롱 아이언을 칠 수 있으니 플레이가 나아질 것이다. 스피드가 올라오면 숏게임에서 공을 더욱 자유롭게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되뇌인다. 요즘 스윙 스피드가 올라와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 곧 좋은 경기를 보여주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3월11일 끝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월18일 끝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그리고 5월6일 끝난 PGA 웰스파고 챔피언십을 등 올 시즌 세 차례 컷 탈락했다. 또한 톱10에는 두 차례밖에 오르지 못했다.
필 미켈슨은 투어 통산 45승째를 기록 중이며 메이저 대회에서는 다섯 차례 우승한 바 있다. 올 시즌 AT&T 페블 비치 프로암에서 1승을 올린 필 미켈슨은 16일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에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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