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C' 이용자들은 8일부터 향상된 음질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는 카카오미니C의 스피커 성능을 순차 업데이트한다고 이날 밝혔다.
카카오, '카카오미니C' 음질 업그레이드 [사진=카카오] |
이번 업데이트는 미국 소재 사운드 전문 회사 굿헤르츠(Goodhertz TM)와 맺은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했다. 제휴를 통해 카카오는 굿헤르츠의 사운드 알고리즘을 카카오미니C에 적용, 음성과 음폭 기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에 이용자들은 기존보다 훨씬 현장감 있는 고음질의 음성과 폭넓은 음역대의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음원 서비스 '멜론'의 스트리밍뿐만 아니라 블루투스를 통해 재생되는 모든 음악을 포함, 동화 읽어주기와 라디오 듣기 기능 역시 기존보다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굿헤르츠의 사운드 알고리즘은 음악 및 음성을 재생할 때 카카오미니C에 내장된 프로세서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음질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적용됐다. 특히 음성, 음악의 저음, 고음 부분을 이전보다 훨씬 세밀하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리한 재생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스피커의 손상을 줄여주고 구입 당시 음질을 오랫동안 균일하게 유지함으로써 카카오미니C의 수명 연장을 돕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데이트는 순차 적용한다. 카카오는 향후 굿헤르츠와의 지속적 협업을 통해 극장 모드 등의 새로운 음향 효과도 지원할 계획이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