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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중국증시종합] 미중 무역협상 우려에 2900선 붕괴, 상하이지수 1.12%↓

기사등록 : 2019-05-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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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2893.76(-32.63, -1.12%)                 
선전성분지수 9002.53 (-86.93, -0.96%)                   
창업판지수 1481.87 (-22.29, -1.48%)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8일 중국 증시 상하이지수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2900포인트선이 무너졌다. 상하이 증시가 29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2월 22일 이후 약 2개월 반만이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 내린 2893.7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6% 하락한 9002.53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 내린 1481.87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날(7일) 미국 주요 증시가 미·중 무역전쟁 격화 우려로 1%넘게 하락 마감하며, 8일 중국 증시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 됐다.

5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트윗에 이어, 라이트 하이저 무역 대표부(USTR) 대표가 “10일 자정 관세 인상이 발효될 것”이라고 밝히며 실제로 관세 인상조치가 시행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퍼졌다.

장중 발표된 4월 중국의 수출지표가 예상을 뒤엎고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낙폭을 키웠다.

12일 해관총서(海關總署, 세관)에 따르면 달러기준 4월 중국 수출은 1934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인 3% 증가를 크게 하회 했다.

앞서 중국의 수출 규모는 지난 3월 1986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두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날 상하이, 선전의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189억 위안, 2699억 위안을 기록했다. 북상자금(홍콩 및 외국의 중국증시 투자금)은 46억 위안이 넘게 순유출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귀금속, 반도체 등이 강세를 보였고 금융,석탄, 철강 분야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3% 내린(위안화가치 상승) 6.759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부조건채권(역RP)을 통해 100억 위안의 순유동성을 투입했다. 만기 도래한 역RP는 없었다.

5월 8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캡처=텐센트증권]

5월 8일 중국증시 선전지수 추이[캡처=텐센트증권]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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