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마포구 상암택지지구내 첨단업무용지에 세계 최대 디지털 리츠인 디지털리얼티트러스트(Digital Realty Trust)가 짓는 클라우드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상암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을 원안가결했다.
변경 결정안에서는 마포구 상암동 1588번지 지정용도계획에 방송통신시설 중 데이터센터를 추가하는 내용이다.
상암 데이터센터 조감도 [자료=서울시] |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첨단업무용지 매각을 위한 택지공급 공고는 지난 2018년 6월 있어다. 이어 같은 해 12월 평가 및 심의를 거쳐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계획으로 외국계 기업인 'Digital Realty Trust'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심의결과를 반영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고시가 완료되면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9월 용도별 건축물의 종류 방송통신시설에 ‘데이터센터’가 신설된건축법 시행령 개정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Digital Realty Trust는 금융 서비스, 정보 기술, 제조 등과 같은 산업 분야 고객에게 데이터센터를 제공하는 리츠다. IBM과 오라클, 페이스북, 아마존과 같은 전세계 디지털업계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회승 거점성장추진단장은 "이번 결정으로 마포구 상암동 DMC 내 글로벌 기업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건립되면 관련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들을 유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적인 디지털 미디어 클러스터로서 DMC 위상 제고와 동북아 IT 비즈니스 허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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