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9일 오전 4시29분경 지네에 물려 의식 및 시력 저하를 동반한 응급환자를 육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여수시 삼산면 초도 주민 박모(56) 씨는 잠을 자던 중 지네에 입을 물려 의식 및 시력 저하가 오자 부인과 함께 삼산 초도보건지소를 내원해 진통제 등 응급처치를 받았다.
원격응급의료시스템 이용 응급처지 [사진=여수해양경찰서] |
해경은 박씨에게 전문병원의 진료가 필요하다는 공중보건의 신고를 접수 받고 경비정을 급파해 응급환자와 보호자를 편승 조치했다. 동시에 원격응급의료 시스템을 이용 전문 의료진의 조치에 따라 소독과 응급치료를 하면서 고흥 소재 병원으로 이송조치했다. 치료를 받은 박씨는 무사히 자택으로 귀가했다.
해경 관계자는 “공중보건의와 해경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인해 응급환자 박씨는 호흡·맥박·혈압 등 정상 수치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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