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제 적폐청산 논쟁은 역사의 서재로 보내 주십시오"라며 "야당에게 정성스럽게 손을 내미십시오"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국민들은 분열과 갈등에 지쳤습니다"라며 "손을 잡고 현재의 난관을 헤쳐가길 원합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원 지사는 '대통령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제주도의 도전을 허(許)하십시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의 생활을 진작시키고 미래를 열어가는데, 그리고 우리 청년들의 희망을 고취하는 일에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길이 다를 수가 없습니다"라며 "이 일에서부터 머리를 맞대면 국민통합과 대화의 정치를 열어갈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또 "함께 미래로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라며 "대통령께서 서민을 실제적으로 살리는 일에 나서면 그 어떤 세력이 감히 막아설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원 지사는 "야당과 함께 서민경제 미래경제를 회복하는 일에 힘을 집중해 주십시오"라며 "그것이 지금 최고의 정치이며 정의로운 전진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년 3주년 취임은 진심으로 기뻐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대통령님. 제주도와 청년들. 그리고 도전하는 기업들은 4차산업혁명의 불길을 당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길을 열어주실 것을 희망하고 촉구합니다"라고 언급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