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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르 전 브라질 대통령, 부패 혐의로 지난 3월 이어 다시 수감

기사등록 :2019-05-10 11:13

[서울=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미셰우 테메르 전 브라질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오후 상파울루 시내 연방경찰에 자진 출두해 재수감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8일 연방법원이 부패, 횡령 및 돈 세탁 혐의로 기소된 테메르 전 대통령을 다시 수감하라는 명령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3월 21일 테메르 전 대통령은 같은 혐의로 체포됐지만 연방고등법원이 수사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석방을 결정해 체포 나흘만에 풀려났다.

검찰은 테메르 전 대통령이 리우데자네이루주 앙그라 두스 헤이스 지역에서 진행되는 앙그라 3호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을 비롯한 국영 기업들의 사업 체결과정에서 18억헤알(약 5367억원)이 넘는 뇌물을 받았다며 그를 기소한 바 있다.

한편, 법원의 테메르 전 대통령 재수감 결정에 대해 테메르가 소속된 브라질민주운동당(MDB)은 "비합리적" 결정이라며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내놨다.

이번 법원의 명령으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이끄는 현 정권 세력과 전 정권 세력 간 정치적 긴장도가 높아질 수도 있었으나 재수감이 신속히 이행되면서 긴장이 최소화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난 3월 테메르 전 대통령이 체포됐을 당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누구나 행동에 책임을 져야한다"며 테메르의 운명은 그가 끝내겠다고 선언한 전통적인 부패 정치 관습의 결과라고 말했다.

미셰우 테메르 전 브라질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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