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김지영2가 첫날 5언더파로 동일 대회 2승을 향해 순항했다.
김지영2(23·SK네트웍스)는 10일 경기도 용인 수원컨트리클럽(파72/6559야드)에서 개막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1라운드에서 오후 3시 현재 김아림(24·SBI저축은행)과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했다.
김지영2가 첫날 5언더파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김지영2는 1라운드 이후 KLPGA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전반 9홀에는 바람이 거의 없어서 세컨드 샷 거리감 맞추기에 너무 좋은 날씨였고, 그린 상태가 좋아 라이를 본대로 볼이 잘 들어가서 기분이 좋았다. 오늘은 뭐 하나가 특별히 잘됐다기 보단 샷과 퍼트 모두 고르게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겨울에 전지훈련을 거치며 자신감을 갖고 돌아왔는데,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한국 골프장 적응에 애를 먹으면서 감도 잃고, 주눅이 들었다.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마련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영2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77.78% 라운드당 평균 퍼팅 수 27개를 기록했다.
2014년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김지영2는 2015년 KLPGA에 입회해 2017년 해당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