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해 22일까지‘매입형유치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매입형유치원’은 도교육청이 기존 사립유치원 부지와 건물을 매입해 공립유치원으로 전환·운영하는 형태로, 올해부터 ‘매입형유치원’을 새롭게 도입·시행한다.
경기도의 한 사립유치원의 명패 [사진=순정우 기자] |
‘매입형유치원’은‘매입형유치원 선정위원회’심사와 교육부 심의를 거쳐 최종 15개원이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유치원은 공유재산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 3월 공립유치원으로 개원한다.
유치원 매입을 희망하는 사립유치원은 22일까지 각 교육지원청 유치원 담당부서에 공모 신청서 등 관련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매입형유치원’관련 사항은 각 교육지원청 유치원 설립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매입형유치원’신청 대상은 현재 도내 운영(예정포함) 중인 사립유치원 가운데 자가 소유, 단독건물을 가지고 있고 10학급 이상 인가를 받은 유치원이다.
‘매입형유치원’선정 기준은 △교사·교지 매입 가능 여부 △시설여건 충족여부 △공립유치원 선호도가 높은 지역 △단설유치원 설립·공립유치원 유아배치 비율이 낮은 지역 △통학안전 등 교육환경 적합성 확보 여부 등이다.
‘매입형유치원’제외 대상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유치원 △소유권 관련 소송·분쟁이 있는 유치원 △놀이학교·어학원으로 전환한 적이 있는 유치원 △최근 2년간(2017년 1월 이후) 감사 관련 고발된 유치원 △각종 지도(감사)·점검 지적사항에 대해 조치하지 않은 유치원 등이다.
경기도교육청 하석종 학교설립과장은 “‘매입형유치원’설립을 확대해 현재 26%인 도내 공립유치원 취학률을 21년 40%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공립유치원 수요를 충족하고 유아 학부모의 학비부담을 덜어주는 등 유아교육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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