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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강성훈, 미국PGA투어 첫 승 길에 ‘두 번의 실패는 없다’

기사등록 : 2019-05-13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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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바이런 넬슨 3R, 3타차 단독 선두…2년 전 3타 리드 못 지키고 역전당한 아픔 씻을지 주목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강성훈(31)이 미국PGA투어 첫 승 기회를 약 2년만에 다시 잡았다.

강성훈은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GC(파71)에서 열린 투어 AT&T 바이런 넬슨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끝에 합계 19언더파 194타(65·61·68)를 기록했다. 2위 매트 에브리에게 3타 앞선 단독 1위다. 강성훈과 5타차의 공동 3위에는 ‘메이저 사나이’ 브룩스 켑카와 스콧 피어시가 올라있다.

이 대회는 악천후로 3라운드가 파행됐다. 11일에 3라운드가 중단됐고 12일에야 3라운드를 마쳤다.

강성훈이 미국PGA투어에서 첫 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잡았다. [사진=KPGA] 

강성훈은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인 10언더파 61타를 기록하며 4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3라운드에 들어선 후 경기가 중단된 9개홀까지 강성훈은 1타밖에 못줄여 추격선수인 에브리에게 1타 뒤진 2위로 밀려났다.

강성훈은 그러나 3라운드가 재개된 후 다시 기세를 올렸다. 3라운드 잔여 9개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선두자리로 복귀했다.

2011년 미국PGA투어에 데뷔한 강성훈은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다. 특히 2017년 4월초 셸 휴스턴오픈에서는 3라운드까지 3타차 선두였으나 최종일 역전당해 2위에 머무른 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 우승했으면 그 다음주 열리는 ‘꿈의 대회’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도 처음 출전할 판이었다.

강성훈이 2년전의 실패를 되풀이할지, 아니면 이번에는 투어 첫 우승으로 내달을지는 남은 18홀 경기 후 가름난다.

강성훈이 우승하면 한국선수로는 최경주(2002년 컴팩클래식 첫 승, 통산 8승), 양용은(2009년 혼다클래식 및 USPGA챔피언십 우승), 배상문(2013년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2014년 프라이스닷컴오픈), 노승렬(2014년 취리히클래식), 김시우(2017년 윈덤챔피언십, 2017년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이어 여섯 번째로 미국PGA투어 챔피언이 된다. 물론 내년 4월 열리는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도 처음으로 출전하게 된다.

임성재와 이경훈은 3라운드 후 2차 커트(MDF)에 걸려 4라운드에 나서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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