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13일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버스 파업 문제 해결을 위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날 것을 예고했다.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와 경기도 버스업계 노조 대표들이 버스파업 문제 해결을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부천1)과 남종섭 총괄수석부대표(용인4), 민경선 정책위원장(고양4), 조재훈 건설교통위원장(오산2)는 버스 노조와 현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의회 전경[사진=뉴스핌DB] |
간담회에는 경기지역 자동차노동조합(위원장 장원호), 중부지역 자동차 노동조합(위원장 변병대), 경기도 버스노동조합(위원장 윤창수)의 대표가 참석했으며 업체별 단위노조 대표로 경기고속(위원장 이순창) 등 4개업체 노조 대표가 함께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대표단은 버스노조와 버스비 인상, 임금인상 등에 논의했으며 염종현 대표는 이재명 지사를 만나 도와 버스노조의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버스 파업과 관련한 요금인상 문제가 14일 열리는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은 지난 8일부터 2일간 치러진 파업 찬반 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이후 진행되고 있는 노사 합의가 결렬될 경우, 오는 15일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2만여대의 버스가 운행을 중단하게 될 상황이다.
경기도의 경우 15개사 노조가 파업에 참여함에 따라 도내 시내버스 589대가 운행을 중단하며, 이 노선을 이용하는 일 평균 12만여명의 도민의 큰 교통불편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