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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 3개월 연속↑…석유·화학제품 상승 영향

기사등록 : 2019-05-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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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물가 0.5%↑, 수입물가 1.5%↑
4월 달러/원 환율 0.9%↑, 국제유가 6.0%↑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4월 수출물가는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입물가도 4개월 연속 오름세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9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4월 수출물가지수는 83.48로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0.4% 하락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자료=한국은행]

4월 수출물가는 달러/원 평균환율이 3월 1130.72원에서 4월 1140.95원으로 0.9% 오르면서 동반 상승했다.

공산품의 경우 전기 및 전자기기는 하락했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1% 올랐다.

품목별로는 전기 및 전자기기 중 DRAM(-9.9%) 가격이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제1차금속제품에 속하는 합금철 가격도 21.2% 하락했다.

반면 휘발유(10.7%) 나프타(6.8%) 등 석탄및석유제품과 가성소다(10.6%) 폴리프로필렌수지(2.8%) 등 화학제품 가격은 올랐다.

4월 수입물가지수는 88.91로 전월대비 1.5%, 전년동월대비 4.8% 상승했다. 4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이 전월대비 6.0% 오르면서 동반 상승한 것이다.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 가격이 2.8% 올랐고, 석탄및석유제품 등 중간재 가격도 1.1%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 가격도 전월대비 각각 0.4%, 0.6% 올랐다.

정귀연 한국은행 물가통계팀 차장은 "국제유가와 환율이 오르면서 수출 수입 물가 모두 오름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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