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바이오 진단 전문 기업 수젠텍은 지난 7~8일 이틀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를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젠텍의 체외진단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05.02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
총 공모금액은 180억원으로 확정됐다.
수젠텍은 이 공모가를 기준으로 오는 15~16일 청약을 접수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수요 예측에는 총 299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75.2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젠텍 관계자는 "수요예측 결과를 다각적으로 검토해 상장 이후 주식시장에서 충분히 가치가 상승할 수 있도록 적성 수준의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다소 보수적 관점으로 공모가격이 합의된 만큼 투자자들에게 가격적 메리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자금,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에 사용되며, 특히 연구개발을 통한 혁신적인 신제품의 개발, 글로벌 임상시험 및 마케팅 비용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11년 12월 설립한 수젠텍은 종합병원용 다중면역블롯(Multiplex Immunoblot), 중소형 병원용 현장진단, 개인용 퍼스널케어 등 3개의 진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 알츠하이머 치매, 인플루엔자, 결핵, 치주질환, 여성질환 등을 진단하는 제품을 개발‧판매한다.
세계 최초로 혈액으로 결핵을 진단하는 키트와 전자동 다중면역블롯 플랫폼을 이용한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 다중진단제품 등 국제 의료기관에 필요한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justi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