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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와 당국 대응 주시…환율 1180원대 등락 예상”-삼성선물

기사등록 : 2019-05-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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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 간극 좁히기 어려운 부분 명확
미중 무역협상 낙관하기 만은 어려워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삼성선물은 미중 무역긴장에 호주, 한국, 대만 등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국가들로 지목받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에도 상당기간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위안화와 당국 대응을 주시하며, 환율 1180원대 등락을 예상했다.

[사진=삼성선물]

14일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무역긴장 해소가 금융시장의 컨센서스로 자리 잡아왔으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6월 말 G20 정상회의 전에 극적 결론을 이뤄내는 것인데 기술 강제 이전 문제 법제화 등 양극의 간극을 좁히기 어려운 부분이 명확해 낙관하기 만은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극적 합의의 경우 위험기피, 위안화 약세, 달러/원 환율 상승 압력이 비교적 빠르게 되돌림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미중 긴장이 장기화되는 경로로 갈 경우 IMF 분석에 따르면 미중이 서로 25% 관세 부과시 첫해 GDP 기준 전세계는 0.11%p, 중국은 1.22%p, 미국은 0.31% 성장률이 둔화돼 중국 경제에 더 부정적”이라며 “불확실성과 위험기피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달러는 미국 성장 둔화와 위험기피에 따른 엔화 강세 등에 달러지수 기준으로는 상승 탄력 약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신흥국 통화에 대해서는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에 대한 강세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긴장 장기화 시 7위안 돌파 가능성이 적지 않으나,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 기조 하에서 위안화 시장 관리 의지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날 위안화와 당국 대응을 주시하며, 환율 1180원대 등락을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미중 무역긴장에 호주, 한국, 대만 등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국가들로 지목받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에도 상당기간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외국인 전반적인 위험기피 극대화에 달러/원 환율도 고점 경신 시도가 이어지고, 장중 위안화와 증시 외국인 동향, 가파른 환율 상승에 대한 당국 대응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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