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동구는 15일부터 환경관리원들의 출근시간을 오전 6시에서 7시로 변경하는 대신 기존 2시간의 점심시간을 1시간으로 단축한다.
이번 근무시간 조정은 새벽 일찍 나오느라 아침을 거르는 환경관리원들이 끼니를 챙기고 근무하도록 하기 위해 단행됐다.
지난해 12월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왼쪽 두 번째)이 환경관리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동구청] |
실제 대전 5개 자치구 환경관리원의 근무시작 시간은 오전 6시로, 점심식사 시간은 있으나 아침식사 시간은 없어 환경관리원들은 아침밥을 거르고 있는 실정이다.
동구는 지난 4월 일부 동에서 조정된 근무시간을 시범 운영한 결과 큰 문제가 없었고 환경관리원들의 만족도 설문결과를 반영해 근무시간을 조정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 조성을 위해 현장에서 고생하는 환경관리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환경관리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환경관리원들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4억2000여만원을 확보해 재활용선별센터 신축 등 휴게시설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