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코스피가 최근 한 달 새 8% 이상 급락한 가운데 추가 하락 대신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로고=이베스트증권]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1년 이후 2017년을 제외하면 코스피가 매년 1번 이상 1개월 이내 장중 고점과 저점 사이에 8% 이상 하락했지만 곧바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락이 우려스러울 수 있으나 역사적으로 특이한 사건이라고 보기도 어렵다”며 “2011년 이후 한 달 새 8% 이상 하락한 경우는 12번이 있었으며, 이번이 13번째”라고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단기 급락 후 향후 1개월 코스피 수익률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12번 가운데 9번에 달했다. 해당 기간 2011년 8월을 제외한 평균 수익률은 1.2%로 집계됐다.
염 연구원은 “5월 코스피 하락 속도가 공포스럽긴 하지만 과거 사례를 살펴볼 때 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며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하락, 자기자본이익률(ROE) 역대 최저 수준 추락 등 최악의 밸류에이션을 가정해도 하방 저지선은 1968포인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주가 반등 시 조선과 기계, 에너지, 철강, 건설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염 연구원은 “2011년 이후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때 주가가 급락한 뒤 빠르게 반등하는 모습이 반복됐다”며 “낙폭과대주 관점에서 소재, 산업재 성격의 경기민감주나 IT하드웨어·자동차 등 이익추정치가 바당을 통과한 업종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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