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트남의 브엉 딘 후에 경제부총리가 13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미국과의 포괄적 협력관계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베트남의소리(VOV)가 14일 보도했다.
VOV에 따르면 브엉 딘 후에 경제부총리는 므누신 재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지난 몇 년간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부총리는 특히 베트남과 미국의 경제 및 무역에서의 상호 협력 관계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베트남과 미국의 교역 규모는 600억달러(약 71조3880억원)에 이른다.
브엉 딘 후에 부총리는 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베트남이 투자 환경을 개선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미국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더 쉽게 사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양국이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베트남이 자국의 금융과 통화 정책에 대한 정보를 미국에 제공해주는 것과 관련해서도 감사한다는 뜻을 전했다.
베트남과 미국은 2020년 외교관계 수립 25주년을 맞이한다. 브엉 딘 후에 부총리와 므누신 재무장관은 양국의 수교 25주년을 앞두고 금융과 경제, 무역, 투자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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