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수년간 한 여성을 스토킹하며 살해 계획까지 세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살인예비 혐의로 이모(48)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인 관계인 여성 A씨를 수년간 스토킹하며 협박을 일삼고 살해 계획을 세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협박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한 뒤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휘발유와 흉기, 밧줄 등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올해 초 A씨 자택에 침입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를 살해하고 불을 지르려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여성이 요청하면 스마트 워치 등을 제공해 신변보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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