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수습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강원 산불 화재에서 그랬듯 전국 소방대원들이 일사분란하게 신속대응할 수 있도록 국가직 전환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에 위치한 안양소방서를 찾아 ‘소방직 공무원, 국가직 전환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경기=뉴스핌] 이서영 수습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행정안전위원회 의원들과 소방직 공무원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2019.05.15 jellyfish@newspim.com |
이 대표는 “오늘부터 소방현장을 비롯한 여러 현장으로 가서 국민이 겪는 어려운 얘기 듣는 민생투어를 시작했다”며 “살펴보니 각 시도마다 소방서 형편이 다 다르고 장비도 달라 전체적인 통합시스템도 없어서 애를 먹는 만큼 (소방공무원)국가직 전환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강원 산불 당시 국민들은 여러분이 얼만큼 어렵게 일하는지 느꼈고 고맙게 생각하게 됐다”며 “소방 교부금을 45%까지 증액해서 인원도 증원하고 장비도 보강해 더 안전하고 신속하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경기=뉴스핌] 이서영 수습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안양소방서의 장비들을 두루두루 살펴보고 있다. 2019.05.15 jellfyfish@newspim.com |
이 대표는 이날 소방 국가직화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법안은 이미 제출돼있지만 국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고 자유한국당이 반대 의견”이라며 “소방공무원을 왜 지방직이 아닌 국가직으로 하느냐는 의문을 품은 시도지사들 설득작업은 끝났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또한 소방공무원 전문병원인 소방복합치유센터가 조속히 건립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는 주문에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심사 중인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착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의용소방대 인원이 10만명에 이르는데 반해 예산이 2억7000만원에 불과하고 구급인원 및 차량 확충을 위한 교부금 확대 필요성에 대해 “교부금은 올해까지 35%, 내년까지는 45% 증액할 계획이고, 의용소방대 금액은 터무니없이 적다는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방교부세 증액을 통해 소방공무원직 2만명 증원은 국비로 전액 충원할 것이고, 국가직화가 이뤄지면 중앙정부 예산을 직접 투입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소요 예산을 판단해서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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