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전규범이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전규범(22)은 14일부터 이틀간 전북 군산시 소재 군산컨트리클럽 전주 익산코스(파72/7355야드)에서 열린 '2019 KPGA 챌린지투어 6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우승상금 1600만원)'에 출전해 최종합계 15언더파 129타로 접어든 연장전에서 동타를 이룬 황도연(26)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황도연이 연장 첫 번째 티샷에서 OB(아웃 오브 바운즈)로 더블보기를 범한 사이 전규범은 이 홀에서 파 세이브를 기록해 우승했다.
전규범이 데뷔 이후 첫 승을 거뒀다. [사진=KPGA] |
2017년 12월 KPGA 프로로 입회한 전규범은 프로 데뷔 첫 우승을 거뒀다.
전규범은 우승 후 KPGA와의 인터뷰에서 "바로 앞 조에서 경기한 황도연 선수가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1타 차로 앞서간 것을 알고 있었다. 반면 나는 18번홀에서 5m 버디 퍼트를 반드시 넣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긴장하지 말자고 평소처럼 하자고 다짐했던 것이 연장전으로 갈 수 있었고 또한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승하면 어떤 기분일까 굉장히 궁금했었다. 이번 우승으로 많은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항상 뒷바라지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시절이던 2017년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51위에 오른 그는 지난해 월요 예선(먼데이)을 통해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 출전해 공동 6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규범은 "국가대표를 하면서 코리안투어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아직 챌린지투어가 많이 남아 있는데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서 빠른 시일 내로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규범은 16일부터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KPGA 챌린지투어 7회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전규범이 KPGA 챌린지투어에서 우승했다. [사진=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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