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박인비, 유소연, 최혜진 등 우승 후보들이 첫날 가볍게 승점을 따냈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31·KB금융그룹)는 15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24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7500만 원) 조별리그 첫날 허다빈(21·삼일제약)을 3홀 남기고 4홀 차로 승리했다.
전반 2~3번 홀을 연속으로 따낸 박인비는 후반 12번 홀에서도 승리하며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허다빈을 꺾고 승리했다.
박인비가 매치플레이 1라운드에서 승리했다. [사진=KLPGA] |
유소연이 매치플레이 1라운드에서 승리했다. [사진=KLPGA] |
박인비는 KLPGA와의 공식인터뷰서 "작년에는 버디가 나오지 않아서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확실히 작년보다는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유소연(29·메디힐)은 이날 루키 임희정(19·한화큐셀)을 2홀 남기고 3홀 차로 꺾었다.
1번 홀부터 보기를 범해 임희정에게 뒤처진 유소연은 3번 홀과 5번 홀, 8~9번 홀을 차례로 가져온 뒤 16번 홀에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유소연은 "버디를 7개 쳤던 것으로 기억한다. 보기도 나오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었기 때문에 긍정적이고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5월12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두며 KLPGA 투어 상금랭킹 선두로 올라선 최혜진(20·롯데)은 류현지(21·휴온스)와 맞붙어 3홀 차로 승리를 차지했다.
최혜진은 "솔직히 작년보다 한 번이라도 더 이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큰데, 최대한 오랫동안 많이 치고 가고 싶은 마음도 있다. 일요일까지 치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슈퍼 루키' 조아연(19·볼빅)과 KLPGA 통산 10승 장하나(27·비씨카드)는 무승부로 끝났고, 이승연(21·휴온스)은 김지영2(23·SK네트웍스)에게 3홀 차로 패했다.
이 대회 유일한 다승자인 김자영2(29·SK네트웍스)는 김민선을 1홀 차로 꺾었다.
이 밖에도 김지현, 이지후, 김초희, 김아림, 남소현, 박소혜, 김현수, 김해림, 안송이, 이정민, 지한솔, 박소연, 김혜선, 최가람, 홍란, 박주영, 박채윤, 박유나, 김소이, 안나린, 장은수가 승리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선수 64명이 출전,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혜진이 매치플레이 1라운드에서 승리했다. [사진=KLPGA] |
조아연이 매치플레이 1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KLPGA] |
박소연이 매치플레이 1라운드에서 승리했다. [사진=KLPGA] |
장하나가 매치플레이 1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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