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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장 부정영향 원치 않아‥경기민감주 매수"-KB

기사등록 : 2019-05-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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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화정책·내수 부양정책 강도 높일 것"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KB증권은 미국 경기 펀더멘털과 트럼프의 재선 의지를 신뢰한다면, 최근 낙폭이 컸던 경기민감 업종의 매수 기회라고 제안했다.

[로고=KB증권]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가지고 있던 부담은 완화됐다"며 "4월 소비가 다소 부진했지만, 2월을 고점으로 3월 재고 부담은 의미 있게 낮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아직 미·중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아니고, 관련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 경기에도 부정적"이라고 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미·중 관계를 분석할 때 '재선을 원하는 트럼프'만큼 분명한 요소도 없다"면서 "중국 때리기에 열중하면서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와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원하지 않는다. 지지율 하락 요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에 대해서는 통화정책과 내수 부양정책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미 통화정책은 다시 완화적으로 선회한 것으로 판단되나, 다음 달 G20에서 원만한 협상 결과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7월에 개최되는 정치국회의에서 통화정책 기조를 명확하게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발전개획위원회가 예고한 소비부양 정책인 자동차·가전·전자제품 소비촉진 관련 시행세칙도 조만간 추가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017년 이후 꾸준히 시장 대비 높은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는 소비 섹터의 선호도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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