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전가람, 김찬, 이대한이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렸다.
전가람(24), 김찬(29·미국), 이대한(29)은 16일 인천 스카이 72골프장 하늘코스(파71/7040야드)에서 개막한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5000만원) 1라운드서 7언더파 64타를 기록,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이날 이글 2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몰아친 김찬은 1라운드 후 KPGA와의 인터뷰에서 "초반에 몸이 덜 풀려 힘들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몸이 풀려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 허리 근육통으로 쉬면서 물리치료 받았고 지금은 괜찮다. 이번 시즌 일본투어 상금랭킹 20위 안에 들어서 일본투어 마지막 대회인 JT컵 출전에 하는 것과 시즌 1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전가람이 공동 선두를 달렸다. [사진=KPGA] |
김찬이 공동 선두를 달렸다. [사진=KPGA] |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전가람은 "파3홀 4개홀에서 3개의 버디를 할 정도로 파3홀에서 샷이 좋았다. 지난 주 우승할 때처럼 오늘도 아이언 샷, 퍼트 모두 좋았다. 컷통과를 1차 목표로 잡고 남은 라운드는 이후 생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인천 드림파크에서 끝난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개인 우승을 차지한 전가람은 이 대회에서 KPGA 통산 3승에 도전한다.
KPGA 코리안투어 QT 수석합격자 이대한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작성, 상승세를 몰아 투어 통산 첫 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인 최경주(49·SK텔레콤)는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53위에 자리했다. 그는 지난 2003년, 2005년, 2008년에 이어 동일 대회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퍼트를 몇 개 놓친 것이 아쉽다. 그린을 잘못 읽었다. 샷은 괜찮았다. 그동안 많은 대회에 출전해봤지만 이번 대회는 코스 관리가 정말 잘됐다.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코스 컨디션이다. 오늘도 퍼트를 못해서 스코어를 더 못줄인 것이 아니라 아이언샷으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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