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북한의 인도적 식량 지원은 별개라고 하면서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17일 청와대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의 질문에 "식량 문제는 앞의 상황(미사일 발사)와 관련 없이 같은 동포로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정 실장은 "정부는 대북식량지원 원칙을 이미 확정했고, 이것을 어떻게 추진하느냐 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조만간 정부가 대북식량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미 정상간 통화에서도 대북식량지원에 대한 문제가 합의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 문제를 꺼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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