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대학교가 총장 임용 후보자의 선출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하는 대학평의원회 구성을 최종 완료했다
충남대학교는 지난 16일 대학본부 별관에서 제8차 학무회의를 열고 ‘충남대학교 대학평의원회 규정’안을 심의,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충남대학교 전경 [사진=충남대학교] |
충남대는 지난해 6월 11일 대학평의원회 구성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 회의를 시작해 10개월 동안 15차례 회의를 통해 지난 4월 15일 평의원회 구성에 최종 합의했다.
충남대 대학평의원회는 △교원 11명 △학생(대학원생 포함) 4명 △직원 4명 △조교(교육공무원) 2명, 총동문회 추천 1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학생 평의원 1년)으로 연임 가능하다.
평의원회는 △대학 발전계획에 관한 사항 △학칙의 제정 또는 개정에 관한 사항 △총장 또는 의장이 대학 운영상 중요하다고 판단해 부의하는 사항 △재적 평의원 4분의 1 이상이 요구하는 사항 △총장임용후보자의 선출에 관한 주요사항 등을 ‘심의’한다. 교육과정의 운영에 관한 사항, 대학헌장의 제정 또는 개정에 관한 사항은 ‘자문’한다.
충남대는 평의원회 구성을 완료함에 따라 새 총장을 직선제로 선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충남대는 지난해 12월 학무회의에서 총장 직선제에 중점을 둔 학칙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대학평의원회의 심의만 남겨두고 있다.
평의원회에서 개정안 심의가 완료되면 올 연말로 예정된 새 총장을 직선제로 뽑게 된다.
대학측은 “10개월의 협상 기간 동안 대학 구성 주체들이 대화와 토론 등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평의원회 구성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