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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피랍 한국인 귀국…315일만 석방

기사등록 : 2019-05-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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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쯤 인천국제공항 도착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지난해 리비아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주모(62)씨가 귀국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국제사회가 인정한 정부군이 군용차를 타고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인근 도시에 도착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주씨는 18일 오전 11시6분쯤 에티하드항공 EY876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주씨는 리비아 남서부 소재 수로관리 회사인 ANC에서 20년간 근무해왔다. 지난해 7월 6일(현지시간) 같은 회사에서 그눔하는 필리핀인 3명과 함께 리비아 무장 괴한 10여명에 납치당했다.

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피랍 315일 만에 석방됐고, 직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우리 공관에 머물렀다.

한국으로 귀국한 주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추가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주씨를 납치한 세력은 리비아 남부지역에서 활동하는 범죄 집단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납치 경위와 억류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정부는 위험지역에 체류하는 국민에 대한 안전계도 활동과 보완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likey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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