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해외홍보원은 22일 오후 4시 창덕궁에서 '2019 헬로, 미스터 케이! 창덕궁, 비밀의 정원'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15년부터 진행되는 '헬로, 미스터 케이!'는 주한 외국인에게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전통과 현대의 융·복합 문화공연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올해 첫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창덕궁에서 주한 외국대사와 1인 콘텐츠 창작자, 외국인 유학생 등 90여명을 초청해 진행한다.
한국 가구 박물관 공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창덕궁, 비밀의 정원'은 봄날, 조선왕비의 탄신일을 맞아 각국 대신과 백성들이 궁 나들이를 하는 기획으로 꾸며진다. 참가자들은 부용지에서 연경당까지 아름다운 고궁을 산책하며 이동 경로에 따라 3부로 나누어진 공연을 75분간 감상한다.
또 왕과 세자 등 다양한 역할을 맡은 한복 모델들과 인사를 나누고 궁중음악(대금, 정악) 연주와 가객이 선물하는 시조 한 가락, 어머니의 탄신일을 축하하는 세자의 궁중무용 등 조선왕실의 문화와 풍류를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
5월 창덕궁 행사에 이어 7월 연세대학교와 10월 충남대학교에서는 '헬로, 미스터 케이!' 융·복합 콘서트가 열린다. 민요·판소리, 태권도 공연, 케이팝 춤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은 물론 민요 함께 부르기, 한국 판소리 창법 따라하기, 비보이공연 등 관객들이 함께 즐길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지난해에 이어 외국인 유학생으로 새롭게 구성된 '케이팝 커버 댄스팀'이 특별 무대에 오른다.
연세대학교 공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아울러 '헬로, 미스터 케이'는 모바일 소통의 주류 세대이자 SNS에 익숙한 주한 외국인 유학생과 1인 콘텐츠 제작자 등과 함께 홍보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공연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국내외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세계 구독자들과 소통하며 한국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해문홍 김태훈 원장은 "헬로, 미스터 케이!는 주한 외국인들이 한국문화를 더욱 생생하고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우수한 융・복합 공연을 여는 것은 물론, 문화 전달자(메신저)로서 더욱 의미 있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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