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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아트밸리 '꽃길 조성'으로 관광객 유혹

기사등록 : 2019-05-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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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가 관광지를 비롯해 지역 곳곳에 꽃단지를 조성해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20일 오전, 경기 포천시 신북면 아트밸리 자작나무집 주차장에서는 아트밸리와 아트밸리 상가번영회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꽃길 조성 사업을 진행했다.

20일 오전 10시, 포천아트밸리 자작나무집 주차장에서 열린 꽃길 조성사업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양상현 기자]

앞서 시는 ‘아름다운 포천 만들기 운동’을 전개하고 아트밸리 진입로를 ‘아름다운 꽃길 조성사업’로 선정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포천 만들기 운동’은 자생단체와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꽃 심기 운동, 정원 가꾸기, 환경정비, 벽화 그리기 등 시의 거리환경 개선과 의식개혁 운동을 통해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20일 포천시청 직원들과 아트밸리상가번영회 회원들이 함께 꽃을 심고 있다. [사진=양상현 기자]

아트밸리 진입로 ‘꽃길 조성사업’은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관광객들이 넘치는 아트밸리 진입로를 꽃길로 만들고, 쓰레기가 방치된 곳을 포천시와 아트밸리상가번영회 등 인근 상가주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예쁜 꽃밭을 조성해 주민들에게는 쉼터로 관광객들에게는 인기 있는 포토 존으로 만들 예정이다.

류충현 문화경제국장은 "주변 공한지에 잡초와 적치물을 제거하고, 포천의 특성을 살린 다년생 야생화를 심어 매달 새로운 꽃을 피워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원산지가 중국이며 멸종위기 2급 보호수종인 '칠자화'를 한탄강 주변 홍수터에 심어 8월부터 흰색꽃이 개화하면 가을에 꽃이 진후 꽃 받침이 붉은색으로 꽃이 개화한 것처럼 아름답다"고 설명했다.

또 "칠자화는 내한성이 강하며 노지 월동이 가능하고 병충해에 강해, 겨울철에는 배롱나무처럼 가지가 벗겨지며 관상수로 뛰어나고, 성장속도가 빠른 속성수"라고 말했다.

이철휘 민주당 지역위원장 부부가 아트밸리 꽃길조성사업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상현 기자]

아트밸리의 ‘아름다운 꽃길 조성사업’은 아트밸리상가번영회장인 이주영 씨를 중심으로 아트밸리상가번영회 상인들이 합심해 조성했다. 도심의 미관을 해치는 불법 쓰레기로 인해 관광객 및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지저분한 길을 상가 회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해 화분 내놓기 운동을 추진하며 아트밸리 진입로를 꾸준히 관리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변모했다.

또 아트밸리 일대 낡고 지저분한 벽면과 고물상 벽면에 꽃 그림과 페인트를 칠하고, 벽면에는 꽃 그림을 그려 새로운 볼거리가 됐다.

사진은 아름다운 꽃길로 선정된 아트밸리 진입로의 꽃길조성 장면 [사진=양상현 기자]

박윤국 포천시장은 “생활주변 환경을 쾌적하게 하고 숲과 물의 도시이며 수도권 관광 1번지인 포천의 위상을 새롭게 부각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포천 만들기 운동’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yangsangh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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