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MBC '봄밤'이 안판석 PD, 한지민, 정해인을 내세워 바뀐 편성시간대 첫 드라마로 출격한다.
20일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안판석 PD와 배우 한지민, 정해인이 참석했다.
‘봄밤’은 어느 봄날, 두 사람이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로맨스 드라마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안판석 PD와 김은 작가가 재회했고, 정해인도 합류했다. 여주인공은 배우 한지민이 맡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안판석 감독(왼쪽부터)배우 정해인,한지이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MBC수목미니시리즈 봄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 '봄밤'은 어느 봄날 갑작스럽게 시작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한지민과 정해인, 김준한, 임성언, 주민경 등이 출연하며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2019.05.20 pangbin@newspim.com |
이날 안 감독은 전작 '밥누나'를 언급하며 “차별점을 주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 창작은 쉬운 일은 아니다. 뭔가 다르게 보이도록 계산할 생각조차 없다. 이야기에만 집중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멜로라는 장르는 김은 작가에서 출발했다. 차기작을 선택할 때 장르에 연연하지 않는다. 말이 되는 이야기를 생각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이야기가 되면 하는 것”이라고 연이어 멜로 드라마를 맡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여주인공 정인 역으로 등장하는 한지민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빨려 들어갔다. '봄밤'이라는 드라마는 어떤 조미료나 첨가물이 없다. 누구나 한 번은 고민하고 사랑에 대해, 결혼에 대해 갈등하는 지점들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고 솔직한 출연 이유를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정해인, 한지민이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MBC수목미니시리즈 봄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 '봄밤'은 어느 봄날 갑작스럽게 시작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한지민과 정해인, 김준한, 임성언, 주민경 등이 출연하며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2019.05.20 pangbin@newspim.com |
한지민은 "정인이는 기존의 다른 캐릭터에 비해 굉장히 감정적으로 솔직한 대사들이 있다"면서 "우리 둘의 대사는 실제 연인이나 친구들 사이에서 주고 받을 법하다"고 대사의 매력을 강조했다.
또 "때로 정인이가 이기적인 모습도 있고 못된 모습도 있는데, 누구나 사람은 다양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겉으로는 안 그런 척 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굉장히 솔직할 수 밖에 없다. 그런 부분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정해인은 정인의 상대역 지호를 연기한다. 그는 "정인과 지호가 놓인 상황이 내 생각에는 냉정과 열정 사이인 것 같다. 막상 용기내 다가가기도, 다가오게 하기도 어려운 상황인데 그 부분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얘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정해인,한지민이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MBC수목미니시리즈 봄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마치고 포토월을 내려오고 있다. 드라마 '봄밤'은 어느 봄날 갑작스럽게 시작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한지민과 정해인, 김준한, 임성언, 주민경 등이 출연하며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2019.05.20 pangbin@newspim.com |
이어 "대본을 읽으면서 평범한 남자와 여자가 만날 때 어떻게 사랑에 빠지고 어떻게 발전해 나가는지에 대해 현실적으로 그려진 것 같다. 감사하게도 과분한 제안을 해주셔서 합류하게 됐다"고 안판석 PD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봄밤'은 스스로 원하는 것에 가장 큰 가치를 두며 살고있는 지역 도서관 사서 이정인(한지민)이 오랜 연인인 기석과 결혼 얘기가 오가자 서로의 관계를 되짚어 보고, 이 가운데 상처를 가진 약사 유지호(정해인)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MBC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9시대 드라마로, 오는 22일 밤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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