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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중국증시종합] 미중 무역갈등 격화에 상하이지수 0.41% ↓

기사등록 : 2019-05-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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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2870.60 (-11.69, -0.41%)
선전성분지수 8916.11 (-84.08, -0.93%)
창업판지수 1469.31 (-9.44, -0.64%)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20일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갈등 격화 등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 내린 2870.6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 하락한 8916.11포인트를 기록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내린 1469.3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국이 지난주 중국최대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 데 이어 구글도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 증시는 내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여기에 류스위(劉士余) 전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이 반부패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중국 공산당 감찰 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지난해 1월까지 증감회 주석을 지냈던 류스위는 반부패 조사와 관련해 자수했으며, 당 규율을 위반하고 불법적 행동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인공육, 농업재배 등 거의 대부분의 주식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화웨이 테마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는 미국의 거래 제한 및 구글의 거래 중지에도 불구하고 화웨이의 제재 극복 자신감과 자국산 제품으로의 대체 등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롄쉰(聯訊)증권은 “현재 중국 증시가 외부적 환경 요인으로 조정 국면에 돌입했다”며 “이러한 조정 국면은 올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상하이, 선전의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992억 위안과 2635억 위안으로 총 거래대금이 5000억 위안이 채 되지 않았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19% 오른(위안화가치 하락) 6.8988위안으로 고시했다.

또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 만기 도래한 물량도 없었다.

20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캡처 = 텐센트재경]

 

eunjoo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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