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사립유치원의 약 35%가 국가 회계 관리 시스템인 ‘에듀파인’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의 에듀파인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일 오후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제10차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에듀파인 적용 현황, 국‧공립유치원 확충 및 서비스 개선 추진 현황 등 유치원 공공성 강화방안 과제별 추진상황과 성과를 점검하고 시도‧중앙간 현장 중심의 소통체계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에듀파인은 올해 의무 도입 사립유치원 568개원과 자발적으로 참여한 희망유치원 751개원 등 총 1319개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전체 사립유치원의 약 35%가 에듀파인에 참여한 셈이다.
올해 전체 사립유치원의 온라인 입학 관리 시스템인 ‘처음학교로’ 참여 의무화를 위한 조례 제정은 7월까지 모든 시·도가 완료할 예정이다.
국‧공립유치원 확충과 관련해선, 교육부는 올해 3월 개원을 완료한 국·공립 유치원은 총 702학급으로 당초 목표인 692학급을 초과해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하반기 확충 예정인 388개 학급에 대해선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국‧공립유치원 비율이 낮은 지역에 대해 매입형 유치원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매입형 유치원은 서울, 부산, 울산, 경기, 경남에서 추진 중이며 내년 3월 중 40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재정지원을 통해 학부모 부담 경감과 공공성 확보를 추진하는 공영형 유치원도 올해 하반기 30개원 내외 추가 확충할 예정이다.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돌봄 서비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재 국·공립유치원에 재학 중인 유아의 81.3%가 오후돌봄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의 지적에 따라 대구, 인천, 충북, 충남, 세종 등에선 맞벌이 부부 자녀를 대상으로 오후 7시까지 통합학급방식으로 저녁 돌봄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야근이 많은 공단이 모여있는 부산에선 돌봄수요 대응을 위해 밤 9시부터 10시까지 야간돌봄 지원하기로 했다.
시·도별로 다양한 지역 여건을 반영하기 위해 지역별 유아교육협의회를, 교육부는 차관 주재 중앙유아교육협의회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역별 유치원협의회, 중앙단위 협의회를 통해 공·사립유치원 운영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소통하며 공·사립유치원이 상생할 수 있는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교육청과 유치원 관계자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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