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정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 인근에 로켓이 떨어진 것과 관련, 이란과 연계된 시아파 민병대가 발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복수의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은 이란과 연계된 시아파 민병대가 일요일(19일) 로켓 발사와 관련됐으며 이란이 로켓 발사를 부추겼을 수 있다고 강력히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소식통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민병대가 발사했는지, 또 이란의 개입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밝히기 위해 미국 정부는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 인근에 로켓 한 발이 떨어졌다. 이라크 군에 따르면 로켓이 떨어진 장소는 '그린존' 내 무명용사 기념비 주변이다.
무명용사 기념비는 미국 대사관에서 북쪽으로 불과 500m 떨어진 곳에 있다. 그린존은 미국을 비롯한 외국 대사관과 정부 건물이 위치해있는 바그다드 중심 지역이다. 이번 사고로 이번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그의 아내가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 건물 주변을 걷는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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