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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RAV4'로 하이브리드 SUV 시장 이끈다

기사등록 : 2019-05-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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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00대 이상 판매 목표
"수입 하이브리드 SUV 세그먼트 새로 구축할 것"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토요타코리아가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RAV4(라브4)를 출시했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30~40대 남성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아 수입 하이브리드 SUV 시장을 새로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코리아 사장이 21일 서울 용산구 토요타전시장에서 열린 RAV4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조아영 기자]

토요타코리아는 2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토요타 전시장에서 신형 RAV4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

토요타의 핵심 모델인 RAV4로 커져가는 국내 수입 SUV 시장을 공략한다. 판매 목표량은 월 300대 이상이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2014년 수입차 중 22% 비중을 차지하던 SUV는 작년 30%, 올해 1~4월 34%로 성장했다"며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SUV 세그먼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RAV4는 하이브리드 AWD, 하이브리드 2WD와 가솔린 2WD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강대환 영업·마케팅담당 상무는 "그레이드를 다양화했다"며 "하이브리드의 대중화, 충실한 옵션의 하이브리드, 실용성 이상의 스타일리쉬한 하이브리 드 등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가 있었다"며 "수입 하이브리드 SUV 세그먼트를 새로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일 시작한 사전계약 물량은 약 800대 수준이다. 그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60~70% 비중을 차지했다. 강 상무는 "사륜구동이 더 인기 있었다"며 "다만 조금 더 실용적인 하이브리드에 대한 목소리가 큰 만큼 점차적으로 이륜 모델에 대한 반응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AV4의 주요 타겟층은 액티브 활동을 즐기고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30~40대 남성이다.

토요타코리아는 주행성능 체험 이벤트, 전시장 시승 행사 등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한편, 온라인 영상, 플랫폼을 통한 맞춤형 콘텐츠 제공, VR·AR 콘텐츠 제공 등 디지털 중심의 마케팅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신형 RAV4는 토요타의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을 적용해 저중심·경량화·고강성화를 실현했다. 2.5리터 다이나믹 포스 엔진이 탑재됐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e-CVT가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AWD 모델에는 후륜의 구동력 배분이 더 증대된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E-Four)을 적용하고 험로 탈출을 위한 '트레일 모드(Trail mode)'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외관 디자인은 '크로스 옥타곤' 콘셉트로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날카로운 눈매의 LED 헤드램프와 다각형 디자인의 휠 아치는 역동성을 살렸다.

국내 판매가격은 가솔린 2WD 3540만원, 하이브리드 2WD 3930만원, 하이브리드 AWD 4580만원이다. 

 

likey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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