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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美 화웨이 제재 완화에 中 상승...日 하락

기사등록 : 2019-05-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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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21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 2만1272.45엔에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가 거래제한 기업 리스트에 올린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68개 계열사에 대한 조치를 90일 동안 유예했다는 소식에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하락 마감했다.

미 상무부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달 20일부터 90일간의 임시 일반 허가(TGL)를 발표했다. 임시 일반 허가는 미국 기업들의 화웨이 및 그 계열사들과의 구체적이고, 제한적인 수출·재수출·제품 인도 등 거래를 승인한다.

토픽스(TOPIX) 지수는 전 영업일 대비 0.30% 내린 1550.30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구라모치 노부히코 미즈호증권 수석전략가는 "우리는 미국의 행보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며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일본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자기기 업체가 부진했다. 무라타제작소와 TDK는 각각 1.5%, 0.9% 하락했다. 도쿄일렉트론과 타이요유덴(태양유전)은 각각 1.9%, 0.6% 내렸다. 히타치 하이테크놀로지즈는 1.7% 빠졌다. 

이외에도 경기순환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해운회사 미쓰이OSK라인즈는 4% 급락했으며, 가와사키키센도 4.1% 내렸다. 

반면 소프트뱅크그룹은 3.5% 상승했다. 소프트뱅크그룹 산하의 스프린트와 T모바일의 합병 진전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미쓰이부동산과 다이이치산쿄도 각각 1.7%, 1.2% 올랐다. 

중국 지수도 화웨이에 대한 제재 조치가 일시적으로 완화됐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23% 상승한 2905.97포인트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 오른 9087.5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 지수도 1.35% 상승한 3666.78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 지수는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47분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4% 하락한 2만7608.38포인트를, H지수(HSCEI)도 0.18% 내린 1만614.51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 상승한 1만464.50포인트로 마쳤다.

21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인베스팅 닷컴]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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