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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홈플러스 천장 마감재 추락' 수사 착수

기사등록 : 2019-05-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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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감리업체 건축법 위반 혐의 고발돼
21일 호반건설 관계자 소환조사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홈플러스 송도점 지하주차장 천장 마감재 추락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시공사와 감리업체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건축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호반건설 관계자 A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

홈플러스 송도점. [사진=홈플러스]

A씨는 “지하주차장 천장 시공을 설계대로 해달라고 하청업체에 맡겼지만 해당 업체는 건물주와 협의해 설계를 변경한 뒤 시공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하청업체와 감리업체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오후 9시45분쯤 홈플러스 송도점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천장 일부(21㎡) 마감재가 바닥으로 떨어져 주차된 승용차 1대가 부서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관할 행정기관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건물주인 코람코자산신탁 등에 원인 조사와 보수계획서 제출을 지시했다. 세입자인 홈플러스에는 지하주차장 폐쇄를 명령했다.

이어 천장 마감재를 시공하던 당시 설계도면에 있는 철그물망(메탈라스) 보강작업을 하지 않았다며 호반건설과 감리업체를 경찰에 고발했다.

hw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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