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보건지소와 협업해 20일부터 향후 50일간 지역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맞춤형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경로당 순회 방문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20일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보건지소와 협업해 찾아가는 맞춤형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로당 순회 방문을 시작했다. 사진은 경로당에서 주민들이 한방 침 시술을 받고 있다.[사진=이천시] |
지난 20일 진가리 경로당 2개소 방문을 시작으로 이번 순회 행사는 시작됐다.
이날 일정은 사전에 홍보를 통해 모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세 분야로 나눠 진행했는데 당뇨, 우울증 등 종합적인 건강상담을 받은 후 증세에 따라 한방침 시술을 받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비롯한 폭넓은 복지상담으로 마무리 됐다.
이날 무릎 통증으로 한방침 시술을 받은 주민 A씨(78세)는 “농촌 사람 중에 안 아프고 멀쩡한 사람이 얼마나 있어. 침이라도 한번 맞고 싶어도 바쁜 농사철에 병원 갈 엄두를 못냈는데 이렇게 마을까지 찾아와 주니까 얼마나 좋고 고마워. 내가 당뇨가 좀 높았는데 오늘은 정상으로 나온다고 해서 다행이야”라고 말했다.
이용근 모가면장은 “이번 활동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모가면의 세 기관·단체가 협업해서 추진한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복지나 보건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사각지대가 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면 먼저 찾아가서 딱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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