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정선군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을 위해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의 소리를 담은 정선아리랑 명품아라리 음원을 제작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정선아리랑 명품아라리 음원은 민족의 얼과 정서가 담긴 민족의 소리 아리랑의 기원이 되는 정선아리랑을 예능보유자들의 소리로 기록·보존하기 위해 시대상과 삶의 희로애락이 담긴 수많은 노랫말을 4명의 예능보유자의 긴아리랑과 자진아리랑, 엮음아리랑까지 독특하고 다양한 소리를 인물별로 집중 조명한다.
정선아리랑 명품아라리 음원에 참여하는 예능보유자.[사진=정선군청] |
또 전통을 보존하고 정선아리랑의 소리와 현대적 편곡기법으로 재창작한 기악곡이 더해져 하나의 스토리를 담은 음반으로 풀어낸다.
‘민족의 소리 정선아리랑, 소리꾼의 숨결 정선아리랑, 모두의 노래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제작하는 정선아리랑 명품아라리 음원에는 유영란, 김남기, 김형조, 김길자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 4인의 참여한다.
군은 정선아리랑 명품아라리 음원을 정선아리랑제에서 첫 선을 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국내·외 각종 행사시 정선아리랑을 홍보콘텐츠로 활용할 방침이다.
지난 1955년 정선 최초의 아리랑 가사집인 정선민요집, 정선아리랑발간, 정선아리랑 음반 발매, 정선아리랑 악보·무보 제작 등에는 손계주, 최봉출, 나창주, 박사옥, 김병하, 전상봉 등 정선아리랑 소리꾼들이 참여했다.
정선군 관계자는 “정선아리랑 명품아라리 음원 제작을 통해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와 체계적인 전승·보존되는 것은 물론 대표적인 한국의 소리인 정선아리랑이 전승·보존될 수 있도록 정선아리랑 전수자 양성, 일반인들의 아리랑 교육, 정선아리랑제 활성화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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