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경찰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 조합원 10여명을 입건했다.
23일 서울 종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 소속 조합원 A씨 등 2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 사옥으로 진입하려다 이를 막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열린 경찰 과잉수사 규탄 민주노총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5.22 pangbin@newspim.com |
현대중공업 소속 조합원 8명, 대우조선해양 소속 조합원 2명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해산명령 불응)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각각 입건됐다.
이들은 마포·성북·구로경찰서 등에 흩어져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새벽 풀려났다.
상경 집회 당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면서 경찰은 19명이 부상을 입었고 노조 측에서는 1명이 호흡 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집회 현장에서 추가로 피해를 입은 경찰관과 의경이 없는지 확인하는 한편 주변 CCTV 자료를 토대로 집회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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