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포브스'는 24일(한국시간) '올스타전 선발투수 궤도에 오른 류현진'이라는 헤드라인으로 류현진(32·LA 다저스)의 올 시즌 활약상과 올스타전 선발 가능성을 언급했다.
포브스는 "류현진의 올 시즌 올스타전 출전 여부는 문제가 아니다. 류현진이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나설 수 있느냐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상황이라면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뽑혀 올스타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극찬을 받았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류현진은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6승1패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 중이다. 특히 59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볼넷은 3개에 불과하다. 최근 3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박찬호의 연속 무실점 기록(33이닝)과 7승 사냥에 나선다.
포브스가 류현진을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지목한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가능이 높기 때문이다. 로버츠 감독은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로 팀을 이끄는 등 올 시즌에도 32승18패를 올리며 내셔널리그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매체는 "올해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지휘봉은 로버츠 감독이 잡을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의 올스타전 선발 투수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올스타전은 7월9일 아메리칸리그에 속한 클리블랜드에서 열리기 때문에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선정에 아무런 외부 영향이 없다"고 했다.
포브스는 마지막으로 "다저스가 구단 목적에 따라 큰 변화를 주지 않는 이상 류현진의 올스타전 선발 가능성은 크다. 만약 내일 올스타전이 열리면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올스타전 출전 경험이 없다. 한국 선수 중 올스타전 무대에 오른 선수는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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