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김범석 쿠팡 대표가 미국 경제 전문매체 패스트 컴퍼니가 발표한 ‘가장 창의적인 기업인(Most Creative People in Business) 100인’으로 선정됐다.
패스트 컴퍼니는 매년 IT·디자인·엔터테인먼트·미디어·금융 등 전 세계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100명의 영향력 있는 기업인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쿠팡의 김범석 대표를 비롯해 애플, 리바이스, 구글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의 인물들이 포함됐다.
김범석 쿠팡 대표[사진=쿠팡] |
패스트 컴퍼니는 김 대표가 이끄는 쿠팡이 한국인의 삶을 바꿔놨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소비자들은 출근하는 지하철에서부터 퇴근 후 잠들기 전까지 매순간마다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상품을 간편하게 구매하고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쿠팡의 서비스에 열광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바쁜 직장인이 새벽에 배송받은 신선한 샐러드로 건강하고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맞벌이 부부가 아이의 학예회를 위한 발레복을 퇴근 후 주문해도 다음날 학교에 챙겨 보낼 수 있도록 해준다. 수백만 가지의 상품이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배송되기 때문이다.
오전에 주문한 상품을 그날 바로 받아보는 당일배송도 육아에 바쁜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준다. 간단한 반품 과정 덕분에 마음에 드는 옷도 사이즈 걱정 없이 두 가지 사이즈의 옷을 한 번에 주문한 뒤 안 맞는 사이즈의 옷을 문 앞에 내놓으면 그만이다.
배송 이외에도 쿠팡의 스마트한 추천 엔진 역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전에 한 번도 함께 팔린 적이 없던 상품을 고객에게 추천해 준다. 또 대규모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작동하는 쿠팡은 하룻밤 새 고객의 주문이 두 배로 늘어나도 순식간에 이런 수요에 대응한다.
김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고객이 쿠팡 없이 산다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이런 목표를 이루려면 조금씩 고객 경험을 개선해서는 부족하다. 고객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나가야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쿠팡은 항상 이 목표를 가슴에 새기고 새로운 솔루션, 서비스를 선보인다. 고객의 삶을 더 쉽고 편하게 만들겠다는 의지야말로 우리의 혁신을 탄생시키는 영감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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