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마동석과 김무열이 합작한 영화 '악인전'이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켰다. 23일 2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2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인전'은 전날 관객 11만4459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은 총 202만948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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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전'은 각자 목적에 따라 연쇄살인마를 쫓는 조직 보스와 강력반 형사의 공조를 그렸다. 프랑스 칸에서 진행중인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이기도 하다.
디즈니 신작 '알라딘'은 23일 개봉일 누적관객 7만2737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1992년 디즈니가 선을 보인 동명 애니메이션의 리메이크작으로, 환상적인 알라딘의 모험을 실사로 구현한 화제작이다. 지니 역의 윌 스미스를 비롯해 메나 메수드, 나심 페드라드, 마르완 켄자리, 너맨 아카, 네이비드 네가반 등 아랍권 배우가 총출동해 원작 분위기를 살렸다.
박스오피스 3위는 라미란·이성경의 '걸캅스'가 차지했다. 2만6047 관객을 더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은 137만3051명이다. 라미란의 첫 주연 작품으로, 디지털 성범죄 등 최근 사회문제를 다뤄 주목 받고 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4위로 밀려났다. 누적관객은 1358만9342명으로 역대 1000만 영화 중 5위를 달리고 있다. 하루 관객 유입 수가 2만명대로 떨어진 만큼 4위 '국제시장'(1426만2976명)을 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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