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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녹두꽃' 조정석·윤시윤, 동학군 vs 관군 싸움…'형제의 난' 본격 시작

기사등록 : 2019-05-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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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속 조정석과 윤시윤의 ‘형제의 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 18일 방송한 SBS '녹두꽃' 17, 18회 예고편에서는 백이현(윤시윤)이 황석주(최원영)와 동학군 토벌을 위한 전투에 참여했다. 이 와중에 백가(박혁권)는 채씨(황영희)를 향해 “둘이 갔다가 혼자 올 모양이제”라고 푸념하며 두 사람의 비극적 운명을 예감했다.

특히 이현은 “오라버니를 용서해주십시오”라고 부탁하는 명심(박규영)을 향해 “용서하기엔 그분을 너무 존경했습니다”라며 석주를 향한 복수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사진=SBS 녹두꽃]

화면이 바뀌어 동학군은 팔도보부상 전라도 임방을 해산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송봉길(박지일)은 “전봉준이 우리 보부상을 우습게 봤다. 응분의 댓가를 치뤄야지”라고 곱씹기에 이르렀다.

기도하는 자인에 이어 이현은 “치졸한 건 전쟁이지 제가 아닙니다”고 말하고 전봉준(최무성)의 “아침에 공격하세”라는 명령과 함께 죽창으로 돌격하며 숨가쁜 동학군들의 이야기를 예고했다.

여기에 ‘깊게 패인 상처, 총은 배신의 심장을 겨누고’ ‘격동하는 시대 함께 할 수 없는 슬픈 인연’ 등 자막은 등장인물들의 엇갈린 인연을 표현하며 안타까움을 자극했다.

이번주 '녹두꽃'에서는 동학군에 속한 이강과 관군에 속한 이현의 피할 수 없는 대결, 이로 인해 ‘형제의 난’이 펼쳐지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질 예정이다.

정현민 작가와 신경수 감독의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이번주 17, 18회는 24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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