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와 인천시가 경기인천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해 특별합동점검에 나선다.
경기도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인천시와 합동으로 시흥 시화산업단지와 인천 남동산업단지 내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138개소를 대상으로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드론을 이용한 단속모습 [사진=경기도] |
이번 합동은 도와 인천시 및 시흥시 공무원, 환경단체 NGO 등 총 33명으로 ‘민관합동특별단속반’을 구성, 산업단지 내 미세먼지와 악취 배출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처리실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중점단속 사항은 △대기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정상가동 여부 △무허가, 미신고 시설설치 여부 △대기배출허용기준 준수여부 확인을 위한 시료채취 등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드론’을 활용해 인력을 통한 단속만으로는 점검하기 어려운 ‘단속 사각지대’까지 꼼꼼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점검결과 위반행위를 저지른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인터넷 명단공개 조치를 취하는 한편 중대한 위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광역환경관리사업소 환경특별사법경찰관이 직접 수사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시흥 시화산업단지에는 1694개소에 달하는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흥 시화산업단지의 미세먼지(PM2.5) 및 초미세먼지(PM10) 농도는 각각 28㎍/㎥, 49㎍/㎥로 경기도 전체 평균인 25㎍/㎥, 44㎍/㎥를 웃돌고 있다.
인천 남동산업단지에는 1452개소의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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