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1주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이 부진한 투구로 물러났다. 

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6대7로 뒤진 7회 초에 등판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0.1이닝동안 2피안타 2실점 2자책 1볼넷 1삼진을 기록, 1사 만루 상황서 마운드서 내려왔다.

오승환이 0.1이닝만에 강판당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오승환은 지난 1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는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이날 부진, 평균자책점(ERA)도 9.60에서 10.57로 올랐다. 

오승환은 첫 상대 트레이 맨시니와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고 이어 레나토 누녜스와 페드로 세베리노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오승환은 키언 브록스턴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지만 곧바로 제이크 맥기로 교체됐다.

맥기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오승환의 실점이 기록됐다. 하지만 맥기는 추가 점수를 주지 않고 이닝을 막으면서 오승환의 실점은 1에서 멈췄다. 이날 오승환은 공 19개를 던져 스트라이크 11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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