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화면이 세로로 긴 신개념 TV '더 세로(The Sero)'의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더 세로는 삼성전자가 세로 화면의 스마트폰 영상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선보인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화면이 세로로 긴 TV '더 세로'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정식 판매는 다음달 10일부터다.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더 세로 사전 판매를 삼성닷컴, G마켓, 옥션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전 구매자들은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 받게 된다. 일반 판매는 다음달 10일부터다.
더 세로의 특징은 기본 화면이 '세로'로 돼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콘텐츠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 이같은 제품을 내놨다. 이는 국내에 먼저 선보이는 것으로 글로벌 출시는 미정이다.
스마트폰을 TV에 탑재된 근거리 무선 통신(NFC) 인식부에 접촉하면 스마트폰으로 즐기던 각종 SNS, 영화, 게임, 음악 등의 콘텐츠가 미러링(Mirroring)을 통해 바로 재생된다. 일반 TV 영상은 화면을 가로로 돌려 보면 된다.
4.1채널·60와트의 고성능 스피커를 장착해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음악뿐 아니라 '삼성뮤직' 등 다양한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연동시킬 수 있다.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와 리모콘의 내장 마이크를 통해 각종 기능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고 TV를 보지 않을 때에는 이미지·시계·사운드 월 등의 콘텐츠를 띄워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도 있다.
더 세로는 43형 사이즈 1개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89만원이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부사장은 "더 세로가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