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시몬스침대가 일부 대리점주와의 갈등을 봉합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건 역시 정식 조사이전에 점주들이 이의제기를 철회해 종료됐다.
27일 시몬스침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시몬스의 유통혁신 정책에 걱정과 우려를 표한 일부 대리점주와 본사가 그간 쌓였던 오해를 풀고 모든 상황을 종료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시몬스침대는 지난 2018년 12월 대리점 계약 조건을 새롭게 변경하면서, 일부 점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당시 본사 측은 소비자를 우선 고려한 새로운 시스템으로 개편해 대리점주와 판매 대행자, 납품업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점주들은 갑질 계약이라며 공정위에 불공정거래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정호 시몬스 침대 부사장은 "업계 최초로 여러 가지 혁신적인 시스템을 도입하다 보니 이로 인한 변화의 양상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는 데서 오는 불안감 등으로 초기에 서로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위탁 대리점 제도를 비롯한 새로운 대리점 지원 시스템이 잘 자리 잡고 있으며, 소통을 통해 대리점주들과의 오해도 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해를 해소하고 새로운 유통혁신 정책이 안착될 수 있도록 응원하고 믿어주신 최원혁 서인천 대리점 사장님 외 다른 대리점 사장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최원혁(왼쪽) 시몬스침대 서인천 대리점 점주와 이정호 시몬스침대 부사장 [사진=시몬스침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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