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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기간에 하고픈 일 마음껏 못해" 유한킴벌리, '세계 월경의 날' 설문

기사등록 : 2019-05-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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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68%, "생리하는 여성에 대한 공감 필요...부끄럽게 생각하는 인식 바뀌어야"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국내 여성의 절대 다수가 생리가 중요하지만 생리 기간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유한킴벌리는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2019 생리 인식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범세계적으로 '생리에 졔약 받지 않을 권리'를 알리는 캠페인이 시행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여성을 대상으로 생리인식에 대한 현주소를 알아보기 위해 여성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여성 95%가 생리는 나에게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나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42%)', '생리에 따라 생활 패턴이 달라지기 때문(36%)'순으로 나타나 생리가 건강에 대한 지표로 인식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자 중 82%가 생리 중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없다'고 답해 생리가 나에게 중요하지만 실제 생리로 인해 받는 제약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생리를 부끄럽게 생각하는 인식'이(35.4%) 가장 많았고, '생리를 하는 여성에 대한 공감대 부족'(32%), '생리를 출산으로만 연결 짓는 획일적인 인식(18%), '생리 자체에 대해 여성 스스로 갖는 부정적 인식(13%) 순이었다.

유한킴벌리 담당자는 "월경의 날 취지와 같이, 사회적으로 보다 자연스럽게 생리를 언급하고, 여성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가고자 한다"며 "최근 생리혈을 빨간색으로 표현해 광고를 런칭한 것도 이와 같은 취지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유한킴벌리는 월경의 날을 맞아 각 브랜드에서 오는 2일까지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화이트, 좋은느낌, 라네이처는 월경의 날을 응원하는 댓글 이벤트를 통해 해당 브랜드 제품은 물론,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료=유한킴벌리]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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