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본격적인 관리자 대상 성평등 연수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 전경. 2018. 08. 29. [사진=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내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양평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관리자 대상 성평등 연수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2018년부터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의 성평등 환경 조성에 대한 교육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성평등 조직문화 선도 교육지원청(남부, 북부,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을 운영했다.
올해는 전폭적으로 확대해 전체 11개 지원청에서 교원 대상 성평등 학습공동체 운영 및 관리자 대상 성인지 연수를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성평등 연수의 내용은 △스쿨미투 현상을 포함한 성별에 따른 역할 기대와 문화적 차별의 관계 이해 △온라인 문화, 성별화된 놀이문화 현상 등 청소년 문화 읽기 △교사의 변화, 성평등 교육이 가져올 긍정적 변화 상상 및 실천 약속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6월4일 첫 번째 연수를 실시하는 나윤경 양평원 원장은 “이번 관리자 연수를 통해 시대적 요청이자 국제사회의 약속으로서 ‘성평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울교육공동체의 성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상상함으로써 학교 내 성차별 문화가 사라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학교 회복과 교육청의 적극적인 변화를 유도하겠다”며 “현장 사례를 중심의 토론을 통해 성평등에 대한 오해와 부담감을 줄이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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